내가 미국 대학 유학을 결정하고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나만의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2020년 미국 교육부에 의하면, 미국에는 크고 작은 대학들이 약 4,000여 개가 등록되어있는데
이 학교들은 각각 학교의 종류, 학생 수, 역사, 종교, 다양성, 전공, 위치, 학비 등에 따라 너무나도 다양하다.
이렇게 많은 학교들 중에서 내가 유학을 가고자 하는 대학 한 곳을 정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흔히 들어본 대학이 아니더라도
내가 갈 만한 나에게 적합한 좋은 대학교들이 미국 내에 무수히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4,000여 개의 대학교 중 나와 가장 잘 맞는 대학교를 찾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유학 준비의 첫 단계를 시작하도록 하자.
먼저 대학교 서치를 시작하기 전, 미국 내 대학교의 종류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
미국 대학교의 종류를 크게 나누어 보자면
1. Community College
2. University/ College
3. Liberal Arts College
이렇게 분류를 할 수 있는데 각각의 카테고리 별로 그 특징을 이해하면 쉽다.
1. Community College
Community College, 줄여서 CC의 경우, 우리나라의 전문대학교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2년제 시스템으로, 각 주에서 운영을 하기 때문에 일반 대학교보다 학비가 저렴하다.
한국 유학생들의 경우, Community College에 진학 후 수업을 들으며 영어 실력을 더 키우고
대학 준비를 더 한 뒤 해당 주의 명문대학교로 편입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Community College에서 University/College로의 편입이 비교적 쉽고
흔하기 때문에 개인의 열정과 노력만 있다면 입학률이 높은 CC에 진학 후
명성 있는 종합대학교로 편입 후 해당 대학에서 졸업하는 전략도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유학원에서 내신 성적이 비교적 낮은 학생들이나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이 방법을 추천하고 거액의 컨설팅 비용을 받아내고 있다.
2. University/College
University/College는 사람들이 흔히 대학이라고 일컫는 4년제 종합대학교이다.
University/College는 다시 한번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공립대학교와 사립대학교로 나눌 수 있다.
1) 공립대학교 (Public)
공립대학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내 각 주에서 주 세금과 예산으로 운영하는 대학교로
보통 해당 주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입학 우선권이 있으며, 비거주자와 거주민의 학비 또한 다르다.
(비거주자의 경우 Out-of-state tuition, 거주자의 경우 in-state tuition을 내는데 out-of-state가 보통 3배 정도 비싸다)
대표적인 공립대학교로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인 UCLA, UC버클리, 뉴욕주립대학교인 SUNY계열,
주립대학교 중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대학교로 유명한 UVA(University of Virginia)
한국 유학생들이 사랑하는 일리노이주립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퍼듀대학교 등이 있다.
공립대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 학생 수가 보통 2만~3만 명으로 매우 많고, 캠퍼스 또한 아주 넓다.
- 수업 당 학생 수가 비교적 많고, 학생 동아리가 매우 다양하게 운영된다.
- 거주민에게 한해 사립대학교의 1/4 수준의 비교적 저렴한 학비를 받는다.
- 인종, 나이, 성별, 국적 등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캠퍼스 문화
-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넓은 동문 네트워크
2) 사립대학교 (Private)
사립대학교는 한국 사람들이 흔히 들어본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이 속해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다트머스, 코넬, 유펜, 스탠퍼드, 등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교들이 많다.
사립대학교들의 특징으로는
- 주립대학교들보다 적은 학생 수(대부분 6~8천 명 정도)
- 연간 1억 원 정도의 높은 학비
- 수업 당 학생 수가 적어 교수-학생 간 소통이 원활하고 토론 위주의 수업들이 많다
- 전 세계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지원, 입학 경쟁률이 매우 세다.
- 전 세계의 동문 파워, 거액의 기부금
3. Liberal Arts College
Liberal Arts College, 줄여서 LAC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생소한 대학일 것이다.
하지만 한국 내 인지도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매년 대학 랭킹에서 상위권 자리를 굳히고
좀처럼 내려오질 않는 명문 대학교들이 많다.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기에 입학 경쟁률이 대부분 매우 치열한 편이다.
LAC는 학부 중심의 대학교로, 미국 내 대부분의 LAC는 인문계열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모든 LAC는 사립대학교이기에, 학생 수가 적어 비교적 작은 규모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다.
교수 대 학생 비율이 1:10 정도를 웃돌며, 학생과 교수 간의 깊은 유대관계로 유명하다.
대부분 수업 당 학생 수가 매우 적어 토론, 발표 등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수업이 많이 운영된다.
Liberal Arts College의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 인문계열에 특화된 학부 중심의 교육 제공
- 전공 선택이 일반 대학교에 비해 매우 유연하다. (문/이과 복수전공 가능, 전과 매우 흔함)
-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교수진-학생 비율, 학생과 교수 간의 깊은 유대관계
- 한국에서보다 미국 내 인지도와 명성이 높은 편
- 국제학생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장학금 제도
이렇게 대학 종류에 대해 이해했다면, 나에게 적합한 대학을 찾을 시간이다.
여러분들을 위해 내가 직접 사용해본 대학 검색/비교용 사이트 중 유용했던 사이트를 소개하겠다.
US NEWS Education https://www.usnews.com/education?int=top_nav_Home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런 홈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Colleges를 클릭하면 여러 기준에 따라 대학을 분류하여
순위를 매겨놓은 것이 보인다.
미국 내 대학 순위, 전공별 순위, 사립/주립 대학 중 순위, 지역별 순위, 커뮤니티 칼리지 순위 등
정말 다양한 조건을 설정한 검색이 가능하고, 대학들에 대한 정보도 정확하기에
이 사이트에서만 검색을 해도 웬만한 정보들은 다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검색하기 기능을 이용하여 내가 원하는 대학을 직접 검색 후 정보를 찾아볼 수 도 있는데
예로 University of Texas Austin 대학을 검색하면
다양한 기사들이 나오고, 이 중 대부분 맨 위에 나오는 기사를 클릭하면
이렇게 대학교의 전미 랭킹, 학비, 간단한 설명이 바로 보인다.
그 뒤로는 Rankings, Admissions, Academics, Student Life Tuition&Financial Aid 등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카테고리를 클릭하여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보기 쉽다.
특히 US NEWS의 College Search 툴을 사용하면
미국 각 주별, 전공 별로 대학을 서치 할 수 있어 혼자 유학 준비할 때 문제가 되는 정보싸움에서
유학원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필자 역시 구글과 네이버에서만 대학을 찾아볼 때보다
US NEWS를 접한 뒤 정보의 질이 한 단계 올라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US NEWS College Search
https://www.usnews.com/best-colleges/college-search?int=top_nav_College_Search
대학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10~15개의 대학이 필요하기에
처음부터 세세하게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대학을 찾기보다는
서치를 통해 다양한 대학들을 접하며 선택지의 폭을 넓히고, 내가 갈 수 있는 좋은 대학들이 이렇게나 많고 다양하다는 마인드로 대학 서치를 해야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정신건강...)
다음 편에서 <나만의 대학 리스트 만들기> 에피소드는 마무리 됩니다 :)
미국 대학 유학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궁금하신 부분은 댓글을 통해 알려주시면
제 능력이 되는 한 열심히 답변드리고 관련된 내용으로 포스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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