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국 대학 유학을 결정하고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나만의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2020년 미국 교육부에 의하면, 미국에는 크고 작은 대학들이 약 4,000여 개가 등록되어있는데 이 학교들은 각각 학교의 종류, 학생 수, 역사, 종교, 다양성, 전공, 위치, 학비 등에 따라 너무나도 다양하다. 이렇게 많은 학교들 중에서 내가 유학을 가고자 하는 대학 한 곳을 정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흔히 들어본 대학이 아니더라도 내가 갈 만한 나에게 적합한 좋은 대학교들이 미국 내에 무수히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4,000여 개의 대학교 중 나와 가장 잘 맞는 대학교를 찾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유학 준비의 첫 단계를 시작하도록..